미국 학교들이 전기자전거 안전교육을 커리큘럼에 포함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 학교들이 전기자전거 안전교육을 커리큘럼에 포함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 전기자전거와 전동스쿠터 안전교육을 커리큘럼에 포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커리큘럼을 가장 먼저 도입한 주(州)가 보수적인 교육 정책으로 유명한 플로리다주라는 것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은 플로리다 중부의 비영리 단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Best Foot Forward for Pedestrian Safety)’가 지역 경찰 및 오렌지 카운티 공립학교와 협력해 전기자전거 안전교육을 중·고등학교에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기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며, 헬멧 착용, 교통법 준수, 속도 관리 등의 기본 안전수칙을 교육한다.

미국 전역에서 전기자전거와 전동스쿠터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관련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플로리다주가 이를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긴 주가 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교육과정에서 특정 단어와 책까지 금지하는 보수적인 정책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이번 전기자전거 안전교육 도입이 더욱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플로리다주의 이번 시도는 미국 내 교통교육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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