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각도 조정으로 골관절염 통증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5822_545578_5919.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발 각도 조정만으로도 골관절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걸음걸이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무릎 골관절염 통증을 줄이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유타 대학교, 뉴욕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진의 공동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골관절염은 40대 이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만성 퇴행성 관절 질환으로, 무릎·손·엉덩이 관절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 완치법은 없지만 신체 활동 유지, 체중 관리, 약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연구는 18세 이상 초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 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중 실험군은 6주간 발 각도를 5~10도 조정하는 훈련을 받았고, 이후 1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실험군은 통증이 평균 2.5점 줄었으며, 발 각도를 조정하지 않은 대조군은 1.3점 감소에 그쳤다. MRI 검사에서도 실험군의 연골 손상이 대조군보다 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걸음걸이 교정이 약물 대안이 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개인별 보행 패턴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한계로 꼽았다.
다만 연구진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도입되면 무릎 하중을 분석해 최적의 발 각도를 제안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치료법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