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듀오링고]](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5693_545493_1229.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루이스 폰 안 듀오링고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도입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감축 계획이 없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정규직을 해고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듀오링고는 일시적 업무를 위해 계약직을 활용하며, 필요에 따라 인력을 조정해 왔다. AI 도입으로 엔지니어들의 업무 방식은 변화하겠지만, 인력을 줄이기보다는 각각의 직원이 더 많은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폰 안 CEO는 설명했다.
AI 도입에 따른 논란도 있었다. 지난 4월, 폰 안 CEO가 듀오링고를 'AI 우선'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내부 메모를 공개하면서 반발이 일었다. 그는 계약직 감축과 업무 자동화를 강조했으며, 실제로 2024년 AI 도입을 이유로 계약직 10%를 감축했다. 하지만 폰 안 CEO는 NYT를 통해 외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을 인정하며 "정규직 감축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5년 내 초급 사무직 50%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Y콤비네이터 창업자 폴 그레이엄은 저급 프로그래머 일자리는 줄어들지만, 뛰어난 개발자들은 여전히 높은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듀오링고는 AI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정규직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AI가 직무를 변화시키겠지만, 인력을 감축하기보다는 기술을 활용해 더 많은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AI 시대 기업들이 인력을 관리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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