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대 연구팀이 비만 연구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5631_545471_2331.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비만연합(WOF)이 2035년까지 세계 인구의 절반이 비만 또는 과체중이 될 것으로 경고했듯, 비만이 세계적인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유전자 검사로 어린 시절부터 비만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1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500만명 이상의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해 장래의 BMI(체질량지수) 변동을 예측할 수 있는 '폴리제닉 스코어'(polygenic scor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유전자 검사보다 2배 더 정확하며, 5세 시점의 검사만으로 18세 시점의 BMI 변동을 35%까지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BMI가 높을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들은 체중 감량 프로그램 초기에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요요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았다. 연구진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더라도 생활습관 변화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비만 예방 전략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비만 예방을 위한 조기 개입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비만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BMI 높을수록 사후피임약 효과 감소…연구
- 위고비·오젬픽, 근육 감소 우려 과장됐나…연구
- 잠이 부족하면 살이 찔까…수면과 체중의 관계 분석
- 짧고 빠르게…매일보다 '주 3일 다이어트' 더 효과적
- CT 촬영, 암 발병 위험 5% 높인다?…전문가들 "과도한 우려"
- 결혼이 남성 비만율 3배 높여…연구
- 초고령에도 기억력 유지, '슈퍼에이저'의 비밀…연구
- 걸음걸이 각도 바꾸면 무릎 통증 줄어…연구
- 다이어트 약 세마글루타이드 시력 손상 우려…연구
- 뜨거운 커피·차, 식도암 위험 높인다…연구
- 퇴직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연구
- '올빼미형' 직장인, 허리 통증 더 심각…연구
- 하루 90g 식이섬유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연구
- 위와 뇌의 전기 신호 동기화…우울·불안과 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