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사진: 셔터스톡]
틱톡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인공지능(AI)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 규정을 강화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이번 개정안은 영국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 유럽연합 디지털 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 미국의 테이크 잇 다운(TAKE IT DOWN) 법안 등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는 조치로 보인다. 개정안은 2025년 9월 13일부터 적용된다.

틱톡은 라이브 방송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크리에이터는 서드파티 도구(실시간 번역, 음성-텍스트 변환 등) 사용 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책임을 져야 한다. 

상업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도 도입됐다. 틱톡은 상업 콘텐츠를 반드시 공개해야 하며, 틱톡 샵이 있는 시장에서는 사용자들이 플랫폼 외부에서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콘텐츠의 노출을 줄일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사용자의 검색 결과도 개인화된다. 기존에는 검색 제안만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됐지만 이제는 검색 결과와 추천까지도 과거 검색 기록과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달라질 수 있다. 댓글 역시 과거 답글, 좋아요, 신고 등을 기반으로 정렬돼 사용자마다 다르게 표시된다.

AI 콘텐츠에 관한 규정도 일부 조정됐다. 틱톡은 가짜 출처를 만들거나 사건을 조작하는 콘텐츠를 금지한다고 추가했다.

틱톡은 콘텐츠 모더레이션(Content moderation)의 목적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유지'에서 '모두에게 안전하고 재미있으며 창의적인 공간 제공'으로 변경했다.

이번 틱톡의 개정안은 규제 대응과 플랫폼 정책 변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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