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 [사진: 테크크런치 | Flickr]](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5535_545415_5117.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이 정신적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에 대해 백악관의 AI 및 암호화폐 담당 최고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챗GPT 같은 AI 챗봇이 일부 사용자에게 망상과 비이성적 행동을 유도한다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AI 정신병'(AI psychosis)이라는 비공식 용어가 등장했다.
그러나 삭스는 "이는 기존 정신건강 문제의 발현일 뿐, AI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라며 “팬데믹과 봉쇄 조치가 오히려 정신건강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정신병이라는 개념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는 소셜 미디어 초기 도덕적 공황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한 정신과 의사는 AI 정신병으로 불리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 중 일부는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하기 전에 이 기술을 사용했지만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서 이 기술을 사용했고, 이로 인해 일부 취약성이 더욱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GPT-5 출시 후 AI 사용자의 정신적 취약성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AI가 현실과 허구를 구분하지 못하는 소수의 사용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장시간 대화를 하는 사용자에게 휴식을 권고하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