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예방하는 데 사회적 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5278_545163_214.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회적 관계망이 넓은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연구진은 2000~2024년 발표된 17개 연구를 분석했으며, 총 2만678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회적 관계와 치매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사회적 관계가 적은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았다. 반대로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사회적 관계를 가진 사람은 치매 위험이 낮았다. 특히 사회적 관계망이 넓은 사람일수록 감정과 사회적 행동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편도체가 더 건강하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강력한 사회적 관계는 인지 회복력을 높이고 치매 중증도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포스트(PsyPost)는 "좋은 사회적 네트워크가 치매를 예방할 가능성은 있지만, 인지 능력이 좋은 사람이 사회적 접촉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어 관찰된 연관성을 만들어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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