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Lisa Su) AMD CEO [사진: AMD]
리사 수(Lisa Su) AMD CEO [사진: AMD]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반도체 설계기업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인재 유치 전쟁을 언급하며, 고액 연봉보다는 기업의 비전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리사 수 CEO는 최근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하지만, 돈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라며 "물론 보상은 중요하지만,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공유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AI 연구자들에게 억대 연봉을 제안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회사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AI 인재 전쟁이 격화되면서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수백만달러의 연봉을 제안하며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앞서 샘 알트먼 오픈AI CEO도 메타가 1억달러 서명 보너스를 제안하며 직원 영입을 시도한 것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돈만으로 인재를 유치하는 전략이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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