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5117_545059_3915.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의 반(反)전기차 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시장조사전문기관 로 모션(Rho Motion)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7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070만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650만대를 판매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유럽도 독일, 영국, 이탈리아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230만대를 판매하며 30% 성장했다.
반면, 미국 시장은 반전기차 기조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캐나다까지 포함한 북미 지역 판매 증가율은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찰스 레스터(Charles Lester) 로 모션 데이터 매니저는 "9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소비자 세액공제 기한을 앞두고 미국 수요가 단기적으로 상승한 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드·르노·미니 등의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판매를 대폭 늘리며 반전기차 흐름 속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포드는 1종의 전기차만 판매했으나, 올해 푸마 Gen-E 등 신모델을 출시하며 지난해 대비 324%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포드는 50억달러(약 6조8970억원) 규모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 내 저가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