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데브데이 행사에서 샘 알트만 CEO [사진: 오픈AI 유튜브 갈무리]](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4957_544915_2527.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의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머지 랩스'(Merge Labs)를 공동 창업하고 자금 조달하는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머지랩스의 투자금은 상당 부분 오픈AI 벤처팀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논의 초기 단계로 참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머지 랩스는 홍채 스캔 기반 디지털 신원 확인 서비스 월드코인(Worldcoin)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인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의 알렉스 블라니아 최고경영자(CEO)와도 협력하고 있다.
업계는 머지 랩스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Neuralink)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럴링크는 2016년 설립돼 2017년에야 존재가 공개됐으며, 뇌에 이식하는 컴퓨터 인터페이스 칩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중증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생각만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목표로 한다. 뉴럴링크는 지난 6월 시리즈 E 라운드에서 90억달러(약 12조원)의 기업가치로 6억달러(약 8300억원)를 투자받았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기술이 인류와 기술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능가하는 시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이처럼 머지 랩스의 행보는 인류와 기술의 융합을 둘러싼 경쟁 구도를 새롭게 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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