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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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과기정통부가 13일 톱티어 연구기관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지원 사업 출범 1년을 맞아 연구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톱티어 사업은 국내 연구기관이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이화학연구소 등 최고 수준의 해외 연구기관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 7월 4개 연구과제 선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연구자 협의회는 톱티어 연구기관 협력플랫폼 구축사업 출범 1주년을 맞아 열렸다. 협의회에는 참여 연구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와 한계,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그동안 참여 연구자들은 출범 초기부터 연구자 협의회를 구성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올해 4월에는 MIT 등 해외 연구기관의 책임급 연구자 8명을 포함해 국내 젊은 연구자 15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연구자들은 사업 운영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연구자들은 국제공동연구 관련 법, 제도에 대한 협의도 진행됐다.

특히 국제공동연구 개발비의 효과적 활용과 지식재산권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에 대해 토론과 효율적 성과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연구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국내 연구역량 혁신으로 이어가기 위해 도전적 목표치 설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과기정통부는 해외 톱티어 연구기관에 파견된 젊은 과학자의 경험담을 발굴해 톱티어 사업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톱티어 연구자 협의회 대표를 맡은 김일두 KAIST 교수는 "우수한 성과창출, 인재양성에 머물지 않고 국가 연구역량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가지고 과제를 운영하겠다"며 "우리나라의 5대 과학기술 강국 도약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내년에 신규과제를 추가 선정하기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하여 톱티어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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