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열린 '도쿄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열린 '도쿄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SK수펙스추구협의회]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 2025'가 미래세대와 글로벌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다.

SOVAC 사무국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SOVAC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SOVAC은 사회문제 해결을 업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을 찾기 위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지난해부터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공동 주관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비영리조직 등 180여개 SOVAC 파트너사가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령화 사회의 시니어 자립, 청년과 로컬의 동반성장, 사회적 금융 활성화 등을 주제로 14개의 강연 및 토의 세션이 진행된다. 사회적가치 생태계 리더, 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SOVAC Flagship 세션'도 신설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에는 66명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이들은 AI를 활용해 기후위기, 고령화, 장애인 고용 등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일본의 사회적기업 및 임팩트 투자 생태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세션도 예정돼 있다. 한일 사회적가치 생태계 교류 및 연대 강화, 양국 스타트업 육성 및 교류, 정책·민간 생태계간 협력 모델 발굴 등을 논의한다.

50여개 사회적기업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을 결식아동에 기부하는 바자회도 진행된다.

행복얼라이언스, 비콥코리아, 온기 등 12개 비영리조직은 카카오가 운영하는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아동 급식 지원, 청소년 교육, 환경문제 해결, 학교폭력 예방 등을 후원할 수 있다.

전시·홍보 부스에는 사회문제 해결에 힘쓰는 11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후위기극복, 지역 상생 강화, 시니어 라이프 개선, 헬스 멘탈 케어 증진 등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유한다.

SOVAC 관계자는 "SOVAC은 앞으로도 사회적가치를 확산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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