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인터넷 위성 서비스 사업에서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의 경쟁을 본격화했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 동부 시간 11일 오전8시 35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을 이용해 카이퍼 인터넷 위성 24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당초 이번 발사는 지난 7일 예정됐으나, 기상 악화 등으로 연기됐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에 이은 네 번째 발사로, 아마존은 지난 4월과 6월 각각 27기를 쏘아 올렸고 지난달에는 24기를 발사했다. 이로써 아마존이 발사한 카이퍼 위성은 총 102기로, 100기를 넘었다.
아마존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의 계약에 따라 2026년 7월까지 1600기, 2029년 7월까지 3236기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83회의 발사 일정을 확보했으며, 이 중 3회는 스페이스X와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의 지배적 경쟁자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현재 약 8000기의 위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아마존은 현재 위성망 구축 초기 단계에 있지만, 연내 상업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여러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며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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