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가 50세 전후로 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4433_544467_383.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체 노화가 50세 전후로 급격히 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튜데이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재생의학 연구진은 14세부터 68세까지 76명의 장기 기증자에서 채취한 516개 조직 샘플을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인체 노화의 ‘단백질 지도’를 완성했다.
연구진은 7개 생리 시스템과 13개 주요 조직의 2만개 이상의 단백질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45~55세 구간에서 단백질 변화가 급격히 증가하며, 특히 대동맥과 혈장 단백질 변화가 두드러졌다. 이는 노화가 특정 장기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 지방간 질환, 조직 섬유화, 간 관련 종양 등 질병과 관련된 48가지 단백질의 발현이 나이가 들면서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심혈관 및 간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인종 및 장기 데이터를 추가 분석해, 노화의 전반적인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