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AI 기반 금융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강화한다. [사진: 구글]
구글 파이낸스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됐다. [사진: 구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강화한다.

8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구글이 AI를 탑재한 금융 데이터 검색 툴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향후 몇 주 내 미국에서 적용되며, 사용자는 기존 버전과 새 버전 중 선택할 수 있다.

2006년 도입된 구글 파이낸스는 주식 및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자산 유형을 추적하는 인터페이스 위젯과 검색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존 버전에서는 단일 자산만 검색 가능했으나, 새 버전에서는 복수 기업과 금융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애플 주식뿐 아니라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의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구글은 데이터 소스를 확장해 원자재와 암호화폐 정보를 추가하고, 금융 뉴스도 실시간 업데이트되도록 개선했다. 또한 내장된 차트 툴에서 캔들스틱 차트를 지원하며, 장기 주가 추세를 추적하는 이동평균대(MAE) 기능도 추가했다.

한편, 구글은 AI 기능을 소비자 서비스 전반에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최근 지메일과 구글맵에도 AI 기반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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