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사진: 애플]
팀 쿡 애플 CEO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팀 쿡 애플 CEO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후, 애플 주가가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13% 급등했다고 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아이폰 제조사의 주가는 금요일 4% 상승하며 229.35달러로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4000억달러 증가해 3조4000억달러에 도달했다.

애플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 팀 쿡은 백악관 회동에서 향후 4년간 미국산 칩과 부품에 1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미국 내에서 제조를 확대하기 때문에 향후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7월에만 관세로 인한 비용이 1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국산 부품 사용 확대를 통해 관세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사믹 차터지(Samik Chatterjee)는 "팀 쿡은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데 있어 마스터클래스를 보여줬다"며 애플 주식에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백악관 회동은 애플이 2분기 실적 발표 후 10% 매출 증가와 13% 아이폰 판매 증가를 기록한 직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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