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부 탄 인텔 CEO [사진: 인텔]](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3941_544102_4513.jp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인텔이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미국 내 반도체 제조업 투자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인텔과 이사회, 립부 탄은 미국 국가 및 경제 안보 이익 증진에 깊이 헌신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의제에 부합하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56년간 미국에서 제조업을 운영해왔다고 강조하며 "미국 내 반도체 연구개발과 제조업에 수십억달러를 지속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앞선 제조 공정 기술을 운영할 애리조나 신규 팹을 포함해 미국 내 선도적 로직 공정 노드 개발에 투자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트럼프 정책 지지 선언은 새롭게 설정된 투자 로드맵에 따른 지속적 협력 의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성명에서 "미 행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텔은 7월 24일 립부 탄 CEO가 전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사업전략 재편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탄 CEO는 올해 3월 최고경영자로 취임했다.
탄 CEO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조직 간소화와 효율성 증대, 모든 단계에서 책임감 강화를 위한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전체 인력의 약 15%를 감축해 연말까지 전 세계 직원 수를 약 7만500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2분기에 이미 상당한 인력 감축을 완료했으며, 관리층을 약 50% 줄였다고 설명했다.
탄 CEO는 파운드리 사업의 재정 규율 강화를 위해 독일과 폴란드 프로젝트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 조립·테스트 운영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대규모 사업장으로 통합한다.
미국 내 투자에서도 수요에 맞춘 지출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하이오 건설을 추가로 늦춰 지출을 수요와 맞추되, 새로운 고객 확보에 따라 가속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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