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000보 걷기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하루 7000보 걷기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하루 1만보를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7000보만 걸어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더 매뉴얼(The Manual),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 Xpress) 등을 인용하며,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16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31개 연구 분석 결과를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7000보를 걸으면 사망 위험 47%, 심장병 위험 25%, 치매 위험 38%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는 1만보까지 걸어야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미국 밴더빌트대 연구팀은 빠르게 걷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낸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하루 15분간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사망 위험이 20% 감소하며,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천히 3시간 이상 걷는 것은 사망 위험을 4% 줄이는 데 그쳤다. 

덧붙여 연구팀은 "빠르게 걷는 것이 심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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