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진: 디노티시아]](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3491_543778_3830.jp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AI 반도체 스타트업 디노티시아가 검찰 기소와 관련해 "기술을 무단 활용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한 사실이 없다"며 반박에 나섰다.
디노티시아는 7일 "현재 개발 중인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는 피해회사의 NPU와는 설계 목적과 기술 구조가 전혀 다른 독자 기술"이라고 전했다.
수원지검은 전날 사피온 전 임직원 3명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AI 반도체 소스코드를 외장하드와 개인 클라우드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유출된 기술자료의 평가 가치는 약 28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활용해 유사 AI반도체를 개발하지는 않았다고 함께 밝혔다.
디노티시아는 일부 임직원의 보안 인식 부족에 대해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화된 정보보안 시스템 도입, 기술 자료 관리 시스템 고도화, 전 직원 대상 보안 교육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디노티시아는 "회사는 기술 유출을 인지하지 못하였으며, 구성원들의 개별 행위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이나 기술 개발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 측은 기술 차이에 대해서도 전했다. 디노티시아 관계자는 "자동차로 비유하면 NPU는 엔진, VDPU는 네비게이션에 가깝다"며 기술적 차이를 강조했다.
회사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도 NPU 개발계획이 아닌 VDPU 개발 계획만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또한 "VDPU 개발과 이를 활용하는 AI에 집중하는 기술 로드맵을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시해왔다"고 덧붙였다.
디노티시아는 CB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AI 100'에 선정됐다. 이 명단은 전 세계 100개 유망 스타트업만을 선정한 것으로,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초거대 AI모델의 장기 기억 저장을 위한 벡터 DB개발’ 과제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거대언어모델(LLM)을 위한 벡터데이터베이스 가속기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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