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와 훌루의 통합이 공식화됐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3432_543737_4944.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내년부터 디즈니+와 훌루(Hulu)가 하나의 앱에서 제공된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디즈니는 훌루를 디즈니+에 완전히 통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디즈니+와 훌루를 통합한 단일 스트리밍 앱이 출시되며, 해외 시장에서는 훌루가 디즈니+ 앱 내 스타(Star) 타일을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디즈니가 분기별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지난달 디즈니는 컴캐스트(Comcast)의 훌루 지분을 인수하며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한 바 있다. 디즈니가 훌루 주주로 참여한 것은 2009년부터다.
월가 주요 리서치 기관인 모펫네이선슨(MoffettNathanson)의 로버트 피시먼(Robert Fishman)은 7월 중순 보고서에서 디즈니+와 훌루의 통합이 중복 기술 및 운영 비용을 줄여 30억달러(약 4조1565억원)를 절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즈니 측은 이번 통합이 이용자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고,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와 휴 존스턴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을 통해 “훌루 통합은 구독자 선택권과 맞춤형 기능을 강화할 것”라며 “이용자 참여도 증가, 이탈률 감소, 광고 수익 증대, 운영 효율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디즈니는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서비스의 분기별 가입자 수 및 사용자당 평균 수익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은 계속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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