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선정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선정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 모두 독자 AI 기술 역량과 오픈소스 전략, 도전적 목표, 국가 AI 생태계 기여 계획 등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선정된 5개 팀들은 네 가지 공통된 역량과 전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결과 5개 정예팀으로▲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 ▲SKT ▲NC AI ▲엘지경영개발원 AI연구원을 정예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상훈 실장은 정예팀으로 선정된 컨소시엄들은 독자적 AI 기술 역량이 타 컨소시엄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송 실장은 "(5개 정예팀은) 수준 높은 AI 모델 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증명된다"며 "이러한 역량과 잠재력을 활용해 모델 초기 설계부터 사전학습 과정 등을 수행하는 진정한 의미의 우리 AI 기술력 확보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하는 오픈소스 전략도 당락을 갈랐다. 5개 정예팀 모두 다른 기업이  파생형 모델을 개발 가능한 수준으로 공개하는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을 제시했다.  

또한 이미지, 음성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함께 다룰 수 있는 통합된 모델로 고도화하거나 글로벌 수준의 대형 매개변수 AI 모델을 지향하는 등 정예팀 모두 도전적 목표를 제시했다는 게 송 실장 설명이다. 

또한 5개 정예팀은 분야별 AI 모델에 특화된 정제·가공 기술을 적용한 대용량·고품질 데이터셋 구축 계획과 함께 결과의 50% 이상을 개방하는 등의 활용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정예팀 선정에 기업 규모나 업종 등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인터넷진흥과장은 "(기업 규모 또는 업종) 배분이나 할당이 아니라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파급력 있는 팀을 선정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단 탈락한 팀들도 정부 지원 루트가 막힌 건 아니다. 이번 정예팀은 신청서를 제출한 15곳 중 5곳을 추린 결과다. 떨어진 10개팀 또한 특화 모델 등 다른 방식으로라도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과기정통부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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