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Wi-Fi) [사진: 셔터스톡]
와이파이(Wi-Fi)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와이파이(Wi-Fi) 7 표준이 공식 승인된 지 몇 시간 만에 차세대 Wi-Fi 8의 초기 세부 사항이 공개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Wi-Fi 8은 최고 속도 향상보다는 안정성과 지연시간 감소, 다중 기기 연결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Wi-Fi 7이 대역폭 증가와 전송 속도 극대화에 집중했다면 Wi-Fi 8은 혼잡한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Wi-Fi 8의 핵심 혁신 중 하나는 싱글 모빌리티 도메인(Single Mobility Domains) 기술이다. 공항, 병원, 대형 사무실 등에서 기기가 여러 액세스 포인트(AP)를 이동할 때도 끊김이 없이 연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신호 범위의 가장자리에서도 성능을 개선해 기존 Wi-Fi 확장기가 해결하지 못했던 연결 불안정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Wi-Fi 8은 다중 AP 간 조정 기능을 도입해 대규모 건물이나 밀집된 도시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간 충돌 없이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한다. 블루투스나 초광대역(UWB)과 같은 무선 기술이 안테나 공간을 공유할 때 발생하는 간섭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Wi-Fi 8 표준은 2028년 확정될 예정이며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유선 같은 안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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