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안에서 여러 건의 거래를 통해 자금이 횡령된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 아캄 인텔리전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2397_543094_511.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비트코인(BTC) 채굴풀 루비안(LuBian)이 지난 2020년 해킹당해 12만7426BTC를 탈취당한 사실을 뒤늦게 밝혀졌다. 사건 당시 피해 규모는 약 35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 해킹 사건으로 기록된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가 사건을 역추적해 공개했다고 전했다.
해킹은 2020년 12월 28일 발생했으며, 공격자는 루비안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90% 이상을 탈취했다. 남은 1만1886BTC만 복구 지갑으로 옮겨졌고, 당시 채굴풀과 해커 모두 사건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이후 루비안은 해커의 지갑 주소에 'OP_RETURN' 메시지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추적을 시도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비트코인은 회수되지 않았다. 현재 해당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45억달러에 달한다.
이 사건은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대규모 해킹의 전형적인 사례로, 암호화폐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2023년 2월 바이비트 거래소가 15억달러 규모로 해킹당하며 당시 최대 사건으로 기록됐으나, 루비안 해킹이 밝혀지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전문가들은 "개인 및 기업이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강력한 개인 키 생성기와 보안 프로토콜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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