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2298_543003_525.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내부 전사 회의에서 "애플이 인공지능(AI) 부문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블룸버그 마크 거먼을 인용해 알렸다.
이는 최근 애플이 AI 투자 확대를 선언한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내부 메시지로, AI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브랜드 아래 다양한 AI 기능을 출시했지만, 핵심인 음성 비서 시리(Siri) 업그레이드는 지속적으로 지연되며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쿡 CEO는 이에 대해 "애플은 항상 선두주자가 아니었다"며 "PC보다 맥이, 스마트폰보다 아이폰이, MP3 플레이어보다 아이팟이 늦게 나왔지만, 결국 모던한 버전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팀 쿡 CEO가 이번 회의에서 AI 승리를 강조한 것은 애플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애플이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내부 자원과 인재를 집중 투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AI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애플이 과거처럼 '모던'한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