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CMA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셔터스톡]
영국 CMA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요구했다. 

3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CMA는 MS와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는 영국의 새로운 기술 규제 법안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CMA는 MS와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일방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높은 시장 집중도와 진입 장벽을 통해 경쟁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MS의 라이선스 정책과 아마존의 기술적 제한이 고객들을 특정 플랫폼에 묶어두는 이른바 '잠금 효과'를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두 기업은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각각 30~4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글은 5~10%로 뒤를 잇고 있다. CMA는 MS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서 윈도 서버를 사용할 때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정책이 경쟁을 더욱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CMA는 영국 디지털시장경쟁소비자법(DMCC)에 따라 MS와 아마존의 전략적 시장 지위를 조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DMCC는 영국의 새로운 디지털 시장 규제법으로, 반경쟁적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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