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Figma). [사진: 셔터스톡]
피그마(Figma).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딜런 필드 피그마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당장 디자인 및 소프트웨어 업계를 뒤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딜런 필드 CEO는 31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최근 기술 기업들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초지능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것이 피그마의 복잡한 그래픽 엔진과 기술적 요소들을 쉽게 대체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코드나 인터넷에서 학습할 수 없는 기술이며, 대규모로 구현하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초지능 AI가 현실화되더라도 피그마의 기술적 복잡성에 따라 시장 내 입지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디자인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피그마는 이번 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며, 주당 33달러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는 당초 예상 범위를 웃도는 가격으로, 기업 가치는 193억달러에 달한다. 피그마는 지난해 어도비에 200억달러에 인수될 예정이었으나,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한편, 초지능 AI에 대한 기술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앞서 초지능 AI가 자동화보다 개인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최근 이를 연구하는 실험실을 신설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메타는 AI 인재 확보를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