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같은 극한 환경 속에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안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7/581845_542650_21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내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되면서 전기차의 안전성이 주목받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전기차는 사전에 충분히 충전만 해두면 정전 상황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또 정전으로 인해 주유소 대기열에 줄 서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허리케인 같은 태풍 발생 시 전기차는 대피 과정에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발휘한다. 교통 체증 속에서 정체될 경우 내연기관차는 연료를 지속적으로 소모한다. 하지만 전기차는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해 장시간 체류가 가능하다. 완충된 배터리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내연기관보다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피 시 조기 충전 전략을 세운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는 정전 상황에서 가정용 전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일부 모델은 V2L(Vehicle-to-Load) 기능을 지원해 가전제품을 구동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다만, 전기차가 물에 취약한 만큼 차량이 침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충전 관리와 대비만 있다면 전기차가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시 내연기관차보다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