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진:셔터스톡]
애플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법무부가 애플을 스마트폰 독점 혐의로 제소한 가운데 애플이 이에 대한 공식 반박 입장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이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에 대해 "아이폰의 핵심 원칙을 위협하는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애플이 슈퍼 앱,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드파티 메시징 앱, 스마트워치, 디지털 지갑 등 아이폰의 다섯 가지 주요 기능을 제한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애플은 법무부가 이 기능들을 근본적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슈퍼앱은 앱스토어에서 이미 다수 존재하며 클라우드 게임도 웹과 앱스토어를 통해 지원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서드파티 메시징 앱과 스마트워치가 아이폰과 원활히 연동되며 디지털 지갑 제한은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법무부의 이론이 받아들여질 경우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들고 기술 혁신이 저해될 것"이라며 "정부가 기술 설계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대응을 통해 애플은 아이폰의 폐쇄적 생태계가 아닌 보안과 사용자 경험을 위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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