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6a [사진: 구글]
구글 픽셀6a [사진: 구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픽셀6a가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성능 제한 업데이트가 적용되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구글은 배터리 폭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한 사용자가 업데이트된 기기가 폭발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7월 초 구글은 픽셀6a의 배터리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충전 400회 이상 기기의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를 제한하는 패치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스토어 크레딧이나 무료 배터리 교체를 보상책으로 제공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레딧 사용자는 픽셀6a가 충전 중 폭발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기기에 배터리 안전 업데이트가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기기는 USB-PD 충전기에 연결된 상태였으며 사용자는 폭발 후 배터리 연기와 불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진압이 어려워 제조사들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구글은 픽셀6a에 대한 리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구글은 픽셀6a 배터리 문제에 대해 리콜 없이 배터리 교체 또는 구글 스토어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며 기기를 교체하는 데 몇 주가 소요돼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100달러(약 13만원) 현금 또는 150달러(약 20만원) 스토어 크레딧도 제공하지만 새 기기 구매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하다. 픽셀6a 사용자들은 여전히 화재 위험이 있는 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며 구글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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