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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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국내외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테크 기업들이 AI로 얼마 벌었나도 관심이지만 AI를 쓰는 기업들이 얼마를 아꼈나도 이슈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서비나우의 행보도 관심을 끌었다. 서비스나우는 AI 도입을 통해 2025년 채용을 줄여, 연간 1억달러 비용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서비스나우 행보는 기업 내 AI 도입이 단순한 업무 효율화가 아니라 인력 구조 재설계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는 시선도 엿보인다.

관련 내용을 소개한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서비스나우 CFO 지나 마스탄투오노(Gina Mastantuono)는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AI 덕분에 계획했던 만 인력을 채용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서비스나우는 고객사들이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운영비를 줄이도록 지원하면서 내부에서도 같은 방식을 적용,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비스나우는 2분기 예상치를 뛰어넘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향후 전망도 당초 예상 보다 높은 수치를 내놨다.

서비스나우는 특히 IT 운영과 고객지원 부서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고객 이슈 해결 시간은 50% 이상 단축됐고, 직원들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복잡한 과제를 다루는 데 시간을 쓰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스탄투오노 CFO는 “직원들이 AI 학습과 스킬 업그레이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용 절감 일환으로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서비스나우 뿐은 아니다.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델타는 AI를 활용해 항공권 가격 책정을 세분화했고 노던트러스트는 수작업을 줄였다. 코카콜라도 최근 실적 발표에서 회사내 AI역할을 묻는 질문에 ‘생산성 아젠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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