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가 분사한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7/580840_541990_209.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2026년까지 두 개의 독립 법인으로 분리된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 글로벌'로 나눠 기존 미디어 사업을 각각 운영한다며, 2026년 중반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는 영화, TV, DC 스튜디오, HBO, HBO 맥스, 워너브라더스 게임 스튜디오를 총괄하며, 디스커버리 글로벌은 CNN, TNT 스포츠,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플러스, 블리처 리포트를 관리한다.
WB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재슬라브는 워너브라더스를 이끌며, 현 최고재무책임자(CFO) 군나르 비덴펠스는 디스커버리 글로벌의 회장 겸 CEO를 맡게 된다. 재슬라브 CEO는 이번 분리가 "유서 깊은 과거에 걸맞은 회사를 성장시키는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비덴펠스 CFO 역시 "디스커버리 글로벌이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콘텐츠 제공을 위한 강력한 운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BD는 이번 명칭이 '100년 이상의 스토리텔링 유산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는 대규모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기술적으로 디스커버리 글로벌의 부채는 워너브라더스와 분리되며, 이는 워너브라더스의 주가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디스커버리 글로벌이 어떻게 재정 문제를 해결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