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의 성과 평가 방식은 어떨까 [사진: 셔터스톡]
틱톡의 성과 평가 방식은 어떨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이 성과 평가에서 '친절함' 보다 '능력'을 우선하는 문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알렸다.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은 "항상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도덕적이지 않다"며 성과 평가에서 모든 직원을 만족시키려는 태도가 오히려 조직에 해가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같은 철학이 여전히 회사 내부 지침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틱톡은 성과 평가에서 상위와 하위 등급에 할당량을 두고 있으며, 관리자들에게 중간 평가를 피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틱톡은 낙제점인 'F'에서 우수점인 'O'까지 8단계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며, 상위 세 등급은 팀원의 5% 이하에게만 부여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는 실리콘밸리 전반의 성과주의 강화 흐름과도 맞물려 있으며,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유사한 정책을 도입했다.

현재 틱톡 직원들은 중간 성과 평가를 준비 중이며, 과거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직원들이 해고되거나 성과 개선 프로그램(PIP)에 들어간 사례도 있었다. 내부적으로는 평가 기준이 자의적이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한 전직 틱톡 매니저는 "리더들이 직원들을 극단적으로 평가하도록 압박받고 있다"며 "이는 내부 경쟁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틱톡은 직원들의 자기 평가와 동료 피드백을 반영해 점수를 부여하며, 부서별 우선순위에 따라 점수를 조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관리자들에게는 이 같은 세부 사항을 공유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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