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바드-AI 건설 현장 [사진: 브리스톨 슈퍼컴퓨팅센터]
이삼바드-AI 건설 현장 [사진: 브리스톨 슈퍼컴퓨팅센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이 엔비디아 GH200 칩을 탑재한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이삼바드-AI'(Isambard-AI)를 가동했다고 2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브리스톨 슈퍼컴퓨팅센터(BriCS)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21엑사플롭스의 AI 성능을 제공하며,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11위에 올랐다. 영국 내 2번째 슈퍼컴퓨터보다 10배 빠르고, 영국의 다른 모든 슈퍼컴퓨터를 합친 것보다 강력하다.

이삼바드-AI는 탄소 배출 없는 전력, 폐열 재활용 시스템, 1.1 이하의 전력사용효율(PUE)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영국 정부는 2억2500만파운드(약 3800억원)를 투입해 신약 개발과 기후 모델링과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피터 카일(Peter Kyle) 영국 장관은 "이제 영국의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가 가동되면서 AI가 더 나은 공공 서비스 제공, 과학적 발견, 국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프로젝트로는 NHS 데이터를 활용한 조기 진단 및 맞춤형 의료 지원 AI '나이팅게일 AI'(Nightingale AI), 웨일즈어를 포함한 영국 언어 지원 AI '브릿LLM'(BritLLM), 전립선암 검출 AI 'UCL 암 스크리닝 AI'(UCL Cancer Screening AI)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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