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즈-벤츠와 팀즈가 연동된다. [사진: Reve AI]
메르세데즈-벤츠와 팀즈가 연동된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르세데스-벤츠가 차량 내 전면 카메라를 활용해 주행 중에도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7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보도했다. 

팀즈는 많은 기업이 사용 중인 온라인 회의 소프트웨어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기능을 통해 자동차를 사무실과 재택근무 공간에 이은 '3번째 오피스'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카메라 사용이 각 국가의 법률을 준수하며, 이동 중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MB.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CLA 전기 세단에서 처음 선보인 이 기능은 차량 정차 시 운전자가 팀즈 영상회의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행을 시작하면 운전자의 영상만 송출되며, 안전을 위해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운전자는 카메라를 비활성화하고 음성 참여만 할 수도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인튠(Intune)과 360 코파일럿(Copilot) 인공지능(AI) 비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튠은 개인 데이터와 업무 데이터를 분리해 보안을 강화하며, 360 코파일럿은 음성 명령으로 이메일 요약 및 일정 관리를 지원한다. 올라 켈레니우스(Ola Ka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이동 중에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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