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인도에서 모델Y를 6만9770달러에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7/577603_539963_322.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델Y를 6만9770달러(약 9670만원)에 출시했다. 1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알렸다.
테슬라는 같은 날 뭄바이에 첫 쇼룸을 개장하며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뉴델리에도 추가 쇼룸을 열 계획이다. 또한 인도 내 인력 채용과 함께 체험센터, 서비스센터, 충전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모델Y의 가격은 미국(4만4990달러, 약 6240만원)보다 상당히 높게 책정됐다. 인도 정부의 전기차 수입 관세 70%와 사치세 30%가 적용된 결과로,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중한 시장 접근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인도에서 BMW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의 비벡 바이디아(Vivek Vaidya)는 "가격이 높지만 인도에는 다양한 소비자가 있다"며 "대중 시장을 위협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S&P Global Mobility)의 푸닛 굽타(Puneet Gupta)는 "테슬라는 판매보다는 시장 탐색에 집중하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지난해 현지 공급망 구축 시 관세를 낮추는 전기차 정책을 발표했지만, 테슬라는 아직 현지 생산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다.
카날리스(Canalys)의 자동차 분석가 디와카르 무루간(Diwakar Murugan)은 "뭄바이 쇼룸은 상징적 의미가 크며, 테슬라가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하려면 글로벌 전략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8~2030년 인도 내 배터리 시장이 성숙하고 정부 지원이 강화되면 테슬라가 본격적인 현지 생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모델Y는 부유층과 기술 애호가를 겨냥한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됐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테슬라, 인도 첫 쇼룸 오픈…모델Y 예약 판매 시작
- 테슬라, 英 전기차 시장 1위 탈환…점유율 16.1%
- 테슬라 vs BYD, 전기차 경쟁 격화…수익 구조까지 뒤집혔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사상 최대의 시연 준비 중"…정체는 미궁
- 테슬라 전기차, 자체 AI '그록' 탑재…차량 연동은 아직
- 테슬라, 할리우드에 식당 겸 전기차 충전소 완공…오픈일은 미정
- 신형 모델Y 판매 이미 정점 찍었다…테슬라 변화 절박한 때
- 루시드 CEO "차값 오를터" 인상 경고…관세 영향 피할 길 없어
- 테슬라 모델3 플러스·모델YL 공개…中 시장 공략 본격화
- 테슬라 엔지니어 "2018년 전까지 오토파일럿 사고 기록 없었다" 법정 증언
- 새롭게 공개된 테슬라 모델YL, 미니밴 콘셉트로 도전장
- 타타·마힌드라·바자즈, 인도판 테슬라 될까…'전기차 3인방' 질주
- 테슬라, 인도서 모델Y 출시했지만…고작 '600대' 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