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에어(Lucid Air) 전기차 [사진: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전기차 [사진: 루시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모터스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사 세단 에어(Air)에 핸즈프리 주행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 따라 루시드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미국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구현한 제조사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도 특정 조건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에어 세단에 먼저 적용되며, 올해 말 출시 예정인 SUV '그래비티'(Gravity)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단, 이 기능은 2500달러 수준의 '드림 드라이브 프로'(Dream Drive Pro)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만 제공되며, 해당 패키지에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포함한 32개의 첨단 센서가 탑재된다.

루시드는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고객이 이 패키지를 구매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약 2만 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그래비티는 2분기에 5대만 출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하다고 해서 주행 시 운전자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운전자는 여전히 도로를 주시하고 필요 시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스티어링 컬럼 상단에 설치된 카메라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이 운전자의 시선을 추적하며, 이는 특정 고속도로에서만 활성화된다.

루시드는 구체적인 핸즈프리 기능 지원 도로 목록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향후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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