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가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중국 전기차가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가 유럽 안전성 테스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 안전 성능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안전성 테스트에서 올해 28개 모델 중 18개가 5성급을 획득했으며, 이 중 13개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3, 미니 쿠퍼 E, 폴스타3 같은 서구 브랜드도 포함됐지만, 상당수 모델의 엔지니어링은 중국에서 이뤄졌다. 또한, 지커(Zeekr), 보야(Voyah), 지리(Geely), 체리(Chery), 훙치(Hongqi), 자이쿠(Jaecoo) 같은 중국 기업들이 직접 개발한 모델들도 5성급을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MG처럼 영국 브랜드지만 중국 기반인 기업도 포함됐다.

이 같은 흐름은 불과 10여 년 전과는 상반된다. 과거 BBC 탑기어에서는 중국차를 조롱했지만, 진행자들은 "조만간 모두가 중국차를 타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그 전망은 이제 현실이 됐다. 중국은 전기차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이어 안전성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다. 서구 제조사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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