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와 헬맷. [사진: 셔터스톡]
전동 킥보드와 헬맷.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전역에서 불법 전동 킥보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뉴욕의 한 타운은 미성년자가 전동킥보드 법규를 위반할 경우 부모까지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1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이스트 오로라 타운은 청소년 전동킥보드 이용 규제를 강화하며, 부모에게도 처벌을 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존 가르시아 에리카운티 보안관에 따르면, 청소년 전동킥보드 위반 사례가 증가하면서 안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기존 뉴욕주 법은 부모가 동행한 경우에만 처벌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법안은 부모 부재 시에도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개정될 예정이다.

일부 부모들은 이 같은 법안 개정에 반발하고 있다. 패트릭 웰치 이스트 오로라 경찰서장은 "부모들은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놔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문제가 달라진다"고 법안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이번 달 투표를 거쳐 승인되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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