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굴드가 미국 통화감독청 청장으로 임명됐다. [사진: 위키미디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7/576427_539163_223.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상원이 블록체인 인프라 회사 비트퓨리(Bitfury) 최고법률책임자(CLO) 출신 조나단 굴드(Jonathan Gould)를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으로 승인했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인준 투표 결과 50대 45로 조나단 굴드를 OCC 수장으로 임명했다.
굴드는 과거 비트퓨리에서 CLO로 근무했으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OCC에서 수석부청장 및 최고 법률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당시 암호화폐 기업 앵커리지 디지털이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 인가를 받는 과정을 주도했다.
업계는 골드의 이번 인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규제 완화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은행 접근성 확대 기조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 시절 OCC는 연준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협력해 은행의 디지털 자산 사업을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러한 규제는 철회됐고, 금융 규제 완화 기조가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굴드는 인준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디뱅킹'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