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격돌 [사진: Reve AI]
로보택시 격돌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웨이모는 미국 로보택시 시장에서 신뢰도를 앞세워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지만, 테슬라와 아마존의 주크스(Zoox)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웨이모가 청소년 전용 계정을 도입하며 안전성을 강조하는 반면, 테슬라는 최근 로보택시 발표에서 기술적 오류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논란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를 공개했지만, 차량이 교통 규칙을 위반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여기에 머스크 CEO가 챗봇 '그록'(Grok)을 출시한 후 반유대주의 발언이 나오면서, 이를 방어하던 린다 야카리노 엑스 CEO까지 사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반면, 주크스는 1만대 생산 규모의 로보택시 공장을 캘리포니아에 설립하며 웨이모와 테슬라를 정조준하고 있다.

웨이모는 창립자와 함께 두 명의 공동 CEO 체제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와 기술적 문제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으며, 아마존은 대규모 생산력을 앞세워 로보택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과연 웨이모의 신뢰 전략이 계속 통할지, 테슬라가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할지, 주크스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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