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야카리노 엑스 CEO [사진: 셔터스톡]
린다 야카리노 엑스 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린다 야카리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엑스(구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사임이 머스크 CEO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이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한 직후 발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의 AI 기업 xAI는 엑스와 합병된 상태로, AI 챗봇의 유대인 혐오 발언이 야카리노의 사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야카리노는 "머스크와 함께 엑스를 모든 것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했던 여정은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엑스를 재건하고, 엑스를 '모든 것을 위한 앱'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역할을 맡겨 주신 머스크에게 깊이 감사한다" 밝혔다. 하지만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3년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후 몇 달 만에 야카리노를 CEO로 임명했지만, 결국 두 사람의 동행은 2년 만에 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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