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생성한 버튜버 (Virtual youTuber)가 영상 콘텐츠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7/575038_538172_2955.pn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AI로 생성된 가상 캐릭터가 유튜브와 SNS에서 새로운 콘텐츠 흐름을 만들고 있다. AI로 생성한 버튜버 (Virtual youTuber)와 가상 인플루언서가 콘텐츠 시장에서 강력한 수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보도했다.
일례로 유튜버 '비루'(Bloo)는 AI 기반 3D 아바타로, 모션 캡처와 페이스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사람처럼 움직인다. 이 캐릭터를 운영하는 조르디 판 덴 부쉐는 “콘텐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인간 대신 AI 캐릭터를 활용하게 됐다”며 “AI가 인간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작업할 수 있는 시점이 오면, 완전 자동화된 가상 캐릭터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반 가상 캐릭터 제작 기술도 빠르게 발전 중이다. 스타트업 헤데라(Hedra)는 사용자가 대사와 특성을 설정하면 5분 길이의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 ‘캐릭터-3’ 모델을 개발했다. 마이클 링겔바흐 CEO는 “완전 자동화된 캐릭터를 만드는 기술을 연구 중이며, 이는 버튜버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도 영상 생성 AI 모델 비오3(Veo 3)를 발표하며, 음성까지 포함된 가상 캐릭터 제작이 가능해졌다.
![버튜버에 대한 부정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7/575038_538174_2956.png)
중국에서는 이미 ‘디지털 휴먼’이 가상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급속히 확산 중이다. AI 모델 '아이타나(Aitana)는 월 1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인간 없이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AI 생성 콘텐츠가 신뢰성과 품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라텐트 스페이스 어드바이저리의 헨리 아지더는 “AI가 만든 콘텐츠가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잘못된 정보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AI가 생성한 저품질 콘텐츠가 범람하며 ‘AI 슬롭(AI Slop)’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메타(Meta)의 AI 정책 자문을 맡고 있는 아지더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도 AI 슬롭이 문제지만,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AI 콘텐츠 제작자들은 “인터넷에는 항상 저품질 콘텐츠가 존재해 왔다”며, “AI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 기회를 얻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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