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5에서 선보인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전시 부스. [사진: SKT]](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7/574730_537915_4233.png)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 입지로 울산이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에 세우는 AI DC를 발판 삼아 DC만으로 연간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민용 SKT·SK브로드밴드 AI DC 사업부장(부사장)은 3일 SKT 뉴스룸에 울산 AI DC 사업 계획을 소개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SKT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풍부한 부지와 에너지 공급망이 확보된 울산 지역에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세워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거점을 확보한다.
하 부사장은 "기존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의 저장 및 처리를 주로 수행해야 해 수요기업과 밀접한 수도권 입지가 중요한 반면, AI DC는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을 주로 수행하므로 충분한 전력 및 부지 확보, 글로벌 확장성, AI의 기존 산업 적용 용이성 등이 중요하다"며 울산이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울산 AI DC는 SKT와 SKB 전국망 네트워크를 통해 수도권과 다중 경로의 안정적인 초고석 전용 회선으로 연결된다. SKB 부산 해저케이블을 통해 북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초고속망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하 부사장은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지인 부산 육양국과 40km 거리에 있어 인접 국가와 연결이 용이해 APAC AI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에 AI를 접목함으로써 스마트팩토리와 공정 자동화 등 다양한 사례를 발굴할 수 있다"며 "전통 제조 산업과 AI의 융합을 통해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이끄는 도시로 변화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SKT는 오는 2027년 울산 AI DC를 첫 가동하는 게 목표다. 구로 DC가 완공될 2030년에는 300MW급, 이후에는 GW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KT는 가동률 상승에 따라 DC만으로 연간 1조원 수준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SKT, '에이닷' 통화요약에 리벨리온 AI 반도체 쓴다
- SKT, 1분기 영업익 5674억…전년比 13.8% 증가
- SKT, AI 데이터센터 건립 속도 내나…SK케미칼 보유 울산 토지 매수
- 유영상 SKT 사장, 아이온큐 회장과 회동…'양자·AI 협력' 논의 전망
- 닻 올린 '울산 AI 데이터센터'…과기정통부, AI 민관협력 강화
- "AI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전략으로 유연한 전력 활용 필요"
- "아시아-태평양 허브로 도약"…'SK AI 데이터센터 울산' 첫 삽
- AWS "SK 데이터센터 협력, 韓 AI 혁신 분수령 될 것"
- SK그룹-오픈AI, 초대형 합작 성사…메모리·데이터센터 협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