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사진: 테크크린처 | Flickr]](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7/574555_537757_847.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탈중앙화가 단순한 구호로 그친다면 이더리움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10주년을 맞아 열린 유럽 이더리움 커뮤니티 콘퍼런스에서 “암호화폐 산업은 더 성숙해져야 하며, 탈중앙화가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하지 못하면 공허한 약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탈중앙화의 본질을 점검하기 위해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먼저 '워크어웨이 테스트'(walk-away test)로 기업이 사라져도 사용자가 자산을 보유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내부 공격 테스트로 내부자의 악의적 행동이나 취약점이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 기반(TCB)으로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코드 라인의 양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부테린의 설명이다.
그는 "많은 레이어2 네트워크와 디파이 프로젝트, 탈중앙화 프론트엔드가 숨겨진 백도어, 즉각적인 업그레이드 버튼, 취약한 인터페이스에 의존하고 있다"라며 보안 문제를 지적했다.
부테린은 신원 및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도 비판했다. 영지식 증명(ZKP)이 중앙화된 제공업체를 통한 로그인 시 모든 거래 기록을 노출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는 선택이 아닌 기본 기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개발자들이 이더리움의 핵심 프로토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쟁자들에게 시장을 빼앗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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