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마이크로시스템즈 공동 설립자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 [사진: 위키미디어]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공동 설립자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공동 설립자인 인도계 미국인 억만 장자 사업가, 벤처 투자가인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가 로봇 산업이 곧 챗GPT급 혁신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코슬라는 팟캐스트 '언캡드(Uncapped)'에 출연해 "2~3년 내 프로그래밍 없이 작동하는 로봇이 등장할 것"이라며 "2030년대에는 가정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로봇이 요리, 청소 등 가정 내 작업을 수행하며 월 300~400달러 수준의 비용으로 제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슬라는 "현재 중국 기업들이 뛰어난 로봇을 개발하고 있지만,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인간처럼 학습하는 로봇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애플 같은 대기업이 이런 로봇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혁신은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AI·로보틱스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다른 테크 리더들도 공유하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개인용 R2-D2, C-3PO 같은 로봇이 일상에 자리 잡을 것"이라며 "AI·로보틱스가 수조달러 규모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CEO 앤디 재시도 CNBC 인터뷰에서 "AI와 로보틱스 인력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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