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한 소크라테스식 문답볍이 성적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Reve AI]
AI를 활용한 소크라테스식 문답볍이 성적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 학습 도우미 '코디오 코치'(Codio Coach)가 소크라테스식 방법을 활용해 학생들의 성적을 15%까지 끌어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코디오 코치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LLM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직접적인 답변 대신 학습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코디오 코치의 연구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컴퓨터 과학 강좌 39개에서 1800명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 학습 도우미를 활용한 학생들의 성적이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결과는 코디오 코치 플랫폼 내에서만 확인된 것이며, 외부 환경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이 시스템은 오류 설명과 요약 기능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56%가 ‘오류 설명’ 도구를 활용해 컴파일러나 런타임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 스날룬 코디오 CEO는 “AI가 학습 경험에 잘 통합되면 실제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장기적인 학습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코디오 코치의 연구는 초급 및 중급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AI 활용도가 높았으며, 이는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 감소와 연결됐다. 하지만 AI가 단기적으로 학습을 돕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학습 효과와 의존성 문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AI가 단순한 코드 이해를 넘어 지속적인 학습 성과를 보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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