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9A 스마트폰 [사진: 구글]
구글 픽셀9A 스마트폰 [사진: 구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애플처럼 작업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 간 연동성을 강화하는 '핸드오프'(Handoff)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의 '연속성'(Continuity) 기능과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태블릿, 크롬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작업을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유출된 구글 플레이 서비스 25.25.31 베타 버전에는 '기기 간 작업 이어가기', '알림 동기화', '파일 접근' 등의 문자열이 포함돼 있어, 구글이 본격적인 생태계 연동을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특히, 이전에 보고된 '앱 캐스트' 기능과 결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앱 캐스트는 한 기기에서 실행 중인 앱을 다른 기기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시작한 작업을 태블릿이나 크롬북에서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애플은 이미 연속성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도 갤럭시 제품군에서 유사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서드파티 앱이나 제조사별 솔루션에 의존해야 했지만, 구글이 직접 핸드오프 기능을 도입하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유용한 추가 기능 중 하나는 알림 동기화다. 이 기능이 도입되면 한 기기에서 알림을 삭제할 경우 다른 기기에서도 자동으로 반영돼 불필요한 중복 알림을 줄일 수 있다.

구글은 아직 핸드오프 기능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구글 플레이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점진적으로 해당 기능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