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9 시리즈에 탑재된 구글 텐서 G4 칩 [사진: 구글 블로그]](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6/572123_535752_3744.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자체 설계한 텐서(Tensor) 칩 생산 파트너를 삼성전자에서 대만 TSMC로 변경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삼성 파운드리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더벨(The Bell)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구글 텐서 칩 생산을 TSMC에 내준 배경을 분석하기 위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삼성 파운드리와 TSMC 간 격차가 벌어지는 문제와 이를 좁히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수율이다. 삼성 파운드리의 수율이 낮아 칩 가격이 상승하고 대량 주문을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이 핵심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2021년 퀄컴도 스냅드래곤 8 1세대 생산을 삼성 파운드리에 맡겼으나, 수율이 35%에 불과해 2022년 2월 TSMC로 이전한 바 있다. 이후 퀄컴은 삼성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7.7%로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TSMC는 67.6%로 증가했다.
한편, 삼성 파운드리는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600 AP를 2나노 공정으로 제작 중이며, 이는 내년 갤럭시 S26 시리즈 일부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프로토타입 양산 단계에 있으며, 삼성 파운드리가 수율과 성능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TSMC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 삼성 경영진이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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