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차량용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비스가 아이비케이-위스케일업펀드1호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C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비스는 차량 내부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SDV 생태계에 최적화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술 기업이다.

이번 투자 자금은 아이비스의 핵심 기술인 차량 실시간 데이터 추상화 기술 'Alton'과 차량 서비스 프레임워크 기술 'Brighton'의 고도화 및 상용화에 활용된다. 차량 실시간 데이터 추상화 기술 'Alton'은 차량의 표준 데이터를 정의하고 운용할 수 있는 SDV 아키텍처 모듈이다. 

아이비스는 SDV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완성차 및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클러스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빌리티 통합 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과 공동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해 실제 생산 차량에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아이비스는 2016년 리눅스 기반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플랫폼 패키지 'IVI-Suite'를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OS 플랫폼의 단독 파트너로 선정됐다. 2019년에는 디지털 클러스터용 소프트웨어 패키지 'IVC-Suite'를 출시해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디지털 클러스터 플랫폼에 적용했다.

아울러 아이비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를 위해 SOAFEE, AGL, COVESA 등 주요 글로벌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비스는 SDV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모빌리티 통합 관제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iFMS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관악구 순찰로봇 서비스, 다목적 탑승형 모빌리티, 무인 자율주행 언택트 스토어 서비스 등을 통해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회사는 스마트공항, 스마트시티, 국방 분야 스마트 모빌리티 등 통합 운영 서비스 확장을 위해 유저 애플리케이션, 엣지 에이전트,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합한 토탈 솔루션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남기모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이비스가 그간 축적해온 차량용 소프트웨어 역량을 인정 받은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SDV 및 모빌리티 통합 운영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전문 인력 채용 및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SDV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고객들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도약하기위해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