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LG유플러스가 1800여개 전국 모든 매장을 'U+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하고 전문 상담사를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U+보안 전문 매장은 스미싱 문자 수신, 악성 앱 감염 등 위협이 의심되는 고객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악성 앱 탐지와 휴대폰 결제 차단 등 조치를 제공한다.

보안 전문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가장 먼저 피해 상황을 진단 받는다. 전문 상담사는 모바일 백신을 이용해 단말기 내 악성 앱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감염이 확인되면 즉시 악성 앱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한다.  LG유플러스 가입 고객은 피해 발생 여부를 전산 조회한 후, 휴대폰 소액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결제를 차단하는 조치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계좌 이체 등 피해가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빠르게 조치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전문 상담사는 피해 고객이 112나 금융기관 콜센터를 통해 지급 정지를 요청하도록 돕고, 경찰이 발급한 사건·사고 확인원을 은행이나 카드사에 제출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말기 내 악성 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10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U+중고폰 진단 센터'를 통해 악성 앱에 감염된 스마트폰 초기화를 지원한다. 전문 수리가 필요한 경우 제조사 A/S센터 안내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를 활용한 예방법도 안내받한다. 누구나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통해 통화 중 실시간으로 통화 맥락을 이해해  보이스피싱 의심 대화를 탐지하면 팝업 알림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U+보안 전문 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고객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다양한 외부기관과 협업을 통해 더 고도화한 보안 시스템도 마련한다.  

김성길 LG유플러스 영업운영담당은 "앞으로도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등 지능화되는 통신 범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